2008년 새해가 밝은지도 벌써 상당한 시일이 지났습니다. 그간 안녕하셨는지요? 댁내 平康多福을 기원합니다.

우리 학회는 1997년 11월 우리나라가 IMF관리체계로 들어가던 즈음 우리 경제가 다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자본주의 경제체제에서 생산의 경제주체인 기업이 잘 되어야 하고, 기업이 잘 되려면 경영자들이 남다른 경영철학과 無自欺 경영사상을 바탕으로 기업경영을 해 나갈 때 다시 성장․발전할 수 있다는 데 공감과 인식을 같이 한 유수 대학의 경제․경영학자들이 모여 그 해 12월 6일 숭실대학교 한경직관에서 창립총회를 열어 故 김광수교수(숭실대)를 회장으로 추대하여 창립하였습니다.

그 후 우리 학회는 「한국을 빛내는 CEO」Ⅰ권과 Ⅱ권을 각각 2002년과 2004년에 발간하였고, 학술지 「전문경영인연구」 19책을 발간하여 우리나라가 세계 11위 경제대국으로 성장․발전하는 데 견인차 역할을 해 온 전문경영인과 창업기업가들을 발굴하는 동시에 이 분들의 경영철학과 경영사상, 기업가정신이 경제발전에 어떤 공헌과 기여를 해 왔는지를 천착하고, 「전문경영인대상」과 「한국CEO대상」을 시상하여 이 분들의 공로와 업적을 선양해 왔습니다. 이는 反기업정서가 팽배하는 시대적 상황에서 경영인들의 사기를 진작하는 계기가 되었고, 후학에게는 기업연구에 대한 훌륭한 사례연구 자료로서 귀감이 되어 왔습니다.

이에 금년에 우리 학회가 추진해야 할 중요한 사업으로 「한국을 빛내는 CEO」Ⅲ권의 발간을 실행에 옮기고자 합니다. 동시에 「한국을 빛낸 창업자」발간을 계획하고 있습니다. 자원빈국인 우리나라가 이만큼 잘 사게 된 것은 세계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모험가적 창업정신으로 無에서 有를 일군 1대 창업자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. 이제 이 분들의 창업사(史)와 기업발달사(史)를 기록으로 정리하여 남기지 않으면 안 될 시점이라고 생각하고 「한국을 빛낸 창업자」발간을 계획하고자 합니다.

그리고 금년부터는 학회 사업을 가급적 홈피를 통해 커뮤니케이션을 원활히 함으로써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. 또한 학술지의 질적 수준을 더 높이는 동시에 공적 인증을 위해서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자 합니다.   위와 같은 사업들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회원 제위의 아낌없는 협조와 참여를 바라며 인사에 가름합니다. 안녕히 계십시오.

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  2008년 1월 25일

학회장 이광로 배상